대한민국배구협회는 18일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총 18명의 강화 훈련 엔트리를 발표했다. 또 후보 엔트리 25명과 예비 엔트리 30명도 함께 공개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을 포함해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다영(현대건설)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김세영(흥국생명) 레프트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라이트 김희진·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뽑혔다.
터키 리그에서 뛰는 김연경(엑자시바시)은 소속팀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 명단에서는 빠졌고, 충분한 휴식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새롭게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은 3월 초 방한해 V리그 여자부 3경기를 관전한 적은 있지만 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5월 18일까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고, 라바리니 감독은 브라질 리그 일정이 끝나는 5월 초 입국해 선수단을 이끌 계획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는 기존의 월드리그와 그랑프리가 합쳐진 대회로 16개 팀이 참가해 5주 간 치러진다. 대표팀은 5월 19일 1주차 일정이 열리는 세르비아로 떠나며 5주차 경기는 6월18일부터 사흘 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대표팀은 이 대회 종료 후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