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에서는 가수 하동균, 슈퍼주니어-D&E의 동해·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가수 뮤지가 맡았다.
작년 8월 이후 재방문한 동해와 은혁. 두 사람은 "올해엔 솔로든 유닛이든 빨리 해치워 버리고 팀 활동을 하자고 얘기했다"라며 "1년 반 정도는 (팀 활동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D&E의 신곡 '땡겨(Danger)'로 돌아온 은혁은 "지난번엔 밝고 청량한 음악을 들려드렸다. 이번엔 퍼포먼스도 그렇고 굉장히 센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작사작곡을 맡게 된 동해는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은혁은 동해를 향해 "천재 작곡가다. 저희는 그냥 작곡가 곡은 안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동해가 볼 때 은혁은 어떻냐"는 DJ김태균의 물음에 동해는 "저희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D&E 콘서트의 연출을 은혁이가 맡고 있다. 천재 연출가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뮤지는 "(슈퍼주니어 D&E) 콘서트에 갔었는데 연출 정말 열심히 하셨더라"고 거들었다. 은혁은 "그동안 저희 콘서트에 게스트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UV 형님들이 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해와 은혁은 퍼포먼스가 필요한 타이틀 곡 '땡겨' 대신 수록곡 '우울해'를 들려줬다. 이어 하동균은 오늘(18일) 오후 12시 발표된 따끈따끈한 신곡 '그때 우린'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하동균의 라이브를 들은 DJ뮤지, 김태균은 "노래를 너무 잘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라며 극찬했다.
평소 외출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하동균. 뮤지는 "생활패턴 밤낮이 뒤바뀌어 있는 분이다.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하동균은 "들어가서 자야죠"라며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한 청취자는 "슈퍼주니어 D&E 콘서트에 갔었다. 무대에서 라면과 삼겹살을 먹어 냄새 때문에 힘들었다"고 문자를 보내 놀라움을 안겼다. DJ 김태균이 "어떻게 된 거냐. 설명을 해달라"고 말하자 은혁은 "저희가 '여름 노래들을 모아서 바캉스 콘셉트로 연출을 해보자'고 계획해서 무대에 선베드, 어린이용 풀장, 모닥불 등을 설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얼하게 보이려면 실제로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노래 시작할 때 댄서분들이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인덕션에 고기도 구워 먹었다"고 설명했다.
은혁은 "팬들에게 곤욕 아니냐"라는 DJ의 물음에 "냄새는 생각을 못헀다. 노래하는데 냄새가 너무 나더라. 사실 저는 원래 라면만 생각했는데 신동이 '콘서트 첫날 게스트로 올테니 고기를 구워달라'고 요청하더라. 신동이 못와서 저희가 대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하동균은 "공연장에서 취사가 가능하냐"고 물었고, 은혁은 "여쭤보고 허가를 받아서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후 하동균은 직접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From Mark'를 열창했다. 하동균의 무대를 본 동해는 "소극장 콘서트를 온 느낌이다. 너무 좋았다"고 감탄했다. 하동균과 절친한 뮤지는 "(하동균 씨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멋진 분이다. 온전히 음악만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극찬했다. 부끄러운 듯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하동균은 "술 먹을 땐 그런 얘기 전혀 안하는데"라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해와 은혁, 하동균은 각자 활동을 열심히 마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컬투쇼'에 재출연 하겠다며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동해와 은혁은 솔로나 유닛 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쳐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하동균은 오늘(18일) 2년 만의 신곡 '그때 우린'을 발표했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DANGER' 발매 후 타이틀 곡 '땡겨(Danger)'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