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데이비드 베컴, 가수 해리 스타일스, DJ 디플로, 모델 켄달 제너 등 셀러브리티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2019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사하라 무대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18일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드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센스 넘치는 토크와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핑크의 활약에 많은 스타들이 블링크(블랙핑크의 팬클럽)을 자처하고 나섰다. 먼저, 데이비드 베컴은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블랙핑크 무대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가수 두아 리파도 유력한 예비 블링크다. 두아 리파는 내한 당시 블랙핑크 멤버를 만났고 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을 통해 협업했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도 마찬가지.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블랙핑크를 알고 있냐'고 묻는 네티즌에게 '알고 있다. (코첼라) 2번째 무대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답했다. 제니 SNS 팔로워인 해리 스타일스는 직접 블랙핑크의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SNS에 '나는 블링크다'라는 글을 올렸다.
디플로의 경우 코첼라 공연 후 블랙핑크와 직접 만났다. 블랙과 핑크 색상의 의상을 입고 블랙핑크와 나란히 선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공연장 백스테이지를 찾은 퍼렐 윌리엄스도 '인증샷'을 남겼고, 제이든 스미스 또한 코첼라 공연장 백스테이지에서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12일 19일 '코첼라 페스티벌' 2주차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이 선보이는 '휘파람'에 모두가 '떼창'을 하며 따라 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미국 점령기는 계속된다. 오는 24일 시카고, 27일 해밀턴, 5월 1일~2일 뉴어크, 5월 5일 애틀랜타, 5월 8일~9일 포트워스로 이어지는 총 6개 도시 8회 규모의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