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와준 작가 김모씨가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과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관련 증거를 제출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과거사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김씨 등 2명을 만나 '장자연에 대한 윤지오의 증언은 거짓'이라는 취지의 관련 진술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하며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윤지오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증거로 제출했다.
김씨는 윤지오가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는 주장이 거짓이며, 고인과 별다른 친분이 없었고, '13번째 증언'을 유가족 동의 없이 출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지오는 김씨의 주장이 보도되자 자신의 SNS에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김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제가 세상에 윤지오로 공개되기도 전에 제사진을 올리며 응원을 하겠다며 말도안되는 생각과 사상을 가졌던 사람. 단 한번 밖에 본 적이 없고 늘 인세며 돈에 관해서 궁금해했던 사람. 이수역 피해자에게 제2차 가해를 가하고 래퍼에게 본인이 페미니스트임을 말하며 모욕한 사람. 제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앞뒤를 자르고 채팅치는 글로 올려서 제 켑쳐를 하였고 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공개하였습니다. 가해자들 선에 선 사람. 저는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이며 오늘 이점을 높이 평가해주시어 호루라기재단에서 상을 받는 증인입니다. 저 사람의 말을 신뢰하거나 신빙성있게 여기는 사람들은 어떠한 논리를 가진 사람들인지 짐작이 갑니다. 부디 숲을 보아주십시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