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에 앞서 안치홍과 투수 양승철, 이준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관심을 끄는 건 안치홍. 부상이나 부진이 아니라 출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군에서 제외됐다. 구단에 다르면 안치홍의 아내는 24일 광주에서 출산(득녀)을 한 상황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내용이다. 지난 1월 제1차 실행위원회에서는 경조사 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선수가 직계 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선수의 경우 엔트리 등록은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받게 되며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