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다. 경찰은 성접대와 횡령 의혹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연예인들의 불법촬영·유포사건이라든지 (클럽 아레나의) 조세포탈, 버닝썬 클럽의 마약 사건 관련해 총 피의자 2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버닝썬 사태 3개월 간의 조사 결과를 알렸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7명의 여성들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6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피해자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끝냈고 지난 주말부터 가해자 조사를 시작했다. 연예인 포함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에 15차례나 불려가며 조사를 받은 승리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연 자신의 생일 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혐의를 충분히 확인한 경찰은 이번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승리가 2015년 파티 참석자 숙박비를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YG 회계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YG 측은 "승리가 법인 카드를 쓴 건 맞지만, 선 결제 후 나중에 정산한다"며 문제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