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9526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36.80% 감소한 7510세대, 지방은 11.99% 감소한 1만205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4월 입주 물량 대비 5월 입주 예정 물량은 수도권에서 12.09%·지방에서 65.41%·전국에서 39.87%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5월 입주 예정 물량은 1만9562세대로 전세 재계약 도래 물량 1만7488건보다 2074세대가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부산·광주·강원·경남·경북·울산은 전세 재계약 도래 물량보다 5월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았지만, 세종·충남·인천·서울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주·강원 지역에 500세대 이상 단지가 집중됨에 따라 전세 재계약 도래 물량보다 입주 공급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며 전세 가격 안정 및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단지는 총 29개 중 수도권에 8개, 지방에 21개가 분포해 있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총 6개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동천자이2차’ 수원시 영통구에 ‘중흥S클래스’ 부산시 수영구에 ‘수영SK뷰1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동천자이2차’는 지상 36층·총 8개동·1057세대·전용 59~104㎡로 구성돼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며 판교·분당과 인접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 매매 가격은 7억~7억5000만원, 전세 가격은 4억5000만~5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는 지상 35층·총 5개동·816세대다. 단지 내에서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복합 단지로 생활이 편리하며, 전용 84㎡ 매매 가격은 4억2000만~4억5000만원, 전세 가격은 2억6000만~3억1000만원 수준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사랑으로부영A73블럭’은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녹지 공간이 풍부하여 쾌적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상 27층·총 12개동·1080세대·전용 60~84㎡로, 매매 가격은 4억6000만~5억3000만원, 전세 가격은 1억7000만~2억원의 시세로 형성돼 있다.
경기도 수원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근의 ‘광교중흥S클래스’는 지상 49층·총 10개동·2231세대·전용 84~163㎡로,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 매매 가격은 10억8000만~11억8000만원, 전세 가격은 4억5000만~5억5000만원 정도다.
부산에는 ‘국제금융시티문현베스티움’과 ‘수영SK뷰1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부산시 남구 ‘국제금융시티문현베스티움’은 총 743세대로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문현혁신도시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전용 84㎡ 매매 가격은 4억1000만~4억5000만원, 전세 가격은 2억5000만~3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영SK뷰1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초·중·고 모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전용 84㎡ 매매 가격은 3억6000만~4억3000만원, 전세 가격은 2억5000만~3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