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은 오는 10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 맞대결에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식씨리즈'를 연다,
'클래식씨리즈'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라이온즈 파크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다. 프로 원년 이후 팀 명칭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두 팀이라는 점에 착안해 성사된 행사였다.
3연전 기간에 양 팀 선수단은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삼성은 1982년 올드 유니폼(원정)을, 롯데는 챔피언 올드 유니폼(홈)을 입기로 했다.
11일 경기 전에는 양 팀 대표 선수 각 1명이 팬 1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갖는다.
삼성은 팬들을 위해 올드 유니폼 배지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11일 경기 전에는 1982년 올드 유니폼(원정) 배지 3000개를, 12일 경기 전에는 1983년 올드 유니폼(홈) 배지 3000개를 선착순으로 3루 게이트 앞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또 3연전 동안 양 팀 응원단의 합동 그라운드 공연, 클리닝타임 공연이 펼쳐진다.
삼성과 롯데 선수들의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양 팀 관련 추억의 옛 광고도 표출된다.
11일 경기 전에는 라이온즈의 오랜 팬인 가수 김현철씨가 시구를 한다.
'클래식씨리즈'를 기념해 뜻 깊은 사회 공헌 활동도 이뤄진다.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이 양 구단의 후원사로 연계되어 클래식씨리즈 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착용했던 올드유니폼을 판매한 수익금에 더해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게 된다.
삼성 구단은 "올해 3번째 '클래식씨리즈'가 열리게 되면서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이벤트 매치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도 '클래식씨리즈' 3연전이 열릴 계획이다"며 "'봄날의 고전'을 통해 팬들이 옛 추억을 그리며 지금의 추억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