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제작진이 부동산 홍보로 전락하지 않도록 필터링을 하는 등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개그우먼 박나래, 김숙, 이윤화 PD, 이경원 PD가 참석했다.
이윤화 PD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광고나 홍보를 위한 매물이나 웃돈을 받고 소개하는 매물은 하나도 없다. 이 집 이런 점이 좋은데 포인트가 있는 집만 제작진 기준으로, 출연자 분들의 기준으로 보고 선택한다. 다수의 후보군 중 관심이 가는,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매물만 직접 가서 촬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보의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방송 후 부동산 홍보의 장이 펼쳐진 것을 확인한 후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자제하고 홍보를 비껴나갈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매물을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원 PD는 "소개하기 힘든 경우도 있고, 용인 아치 주택의 경우 샘플 하우스이긴 한데 매물로 나와서 가게 된 것이다. 방송 초반부터 사후 필터링 통해 문제 없도록 단속을 하고 있다. 부동산은 공동 매물 시스템이라서 방송 캡처 화면 같은 걸 부동산 업자 분들이 활용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필터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정규 편성 첫 시작을 알린 '구해줘 홈즈'는 5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일요일 심야 예능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설 파일럿부터 집 구경하는 재미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사로잡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