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8년간 '엑스맨'의 일원으로 연기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리즈에 가장 먼저 참여했던 '퍼스트 클래스'는 특별한 기억을 줬다. 영광스러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오디션을 봤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콧수염이 있었는데 탈락되지 않았다"면서 "이분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리자면, 이런 것 때문에 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배우들의 편안하고 관대한 분위기가 하나로 묶어준 것 같다.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하며 형제라고 불려도 될만큼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극중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첫 내한했다. '셰임'으로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또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인기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팬덤을 만든 그의 첫 내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 등도 한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