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이 tvN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갖고 싶은 남사친(남자사람 친구)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안보현이 만들어낸 남사친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 봤다.
# 남은기=안보현
첫 번째 포인트는 배우 안보현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진정성이다. 안보현은 첫 회에서부터 평생을 가족처럼, 남매처럼 지내온 박민영(성덕미)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지 우정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부터 사랑임을 점차 깨닫는 과정까지 남은기 그 자체가 되어 표현했다. 철없는 남동생 같은 모습부터 기쁘고 슬픈 일을 나눌 수 있는 친구, 박민영이 필요할 때 묵묵히 있어 주는 오빠 같은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안보현은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비현실적인 서브남의 모습이 아닌 인간적이며 사람 냄새 나는 남사친의 모습이었다. 사랑인 줄 모르던 은기 새끼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도망치지 않는 한판 승부사의 모습, 마지막으로 박민영의 사랑을 존중하며 다시 친구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공감을 얻었다.
# 우리 모두가 원하는 남사친
두 번째 포인트는 안보현이 보여주는 심쿵 남사친, 갖고 싶은 남사친 모먼트다. 안보현은 탄탄한 비율을 자랑하며 유도체육관 관장 역을 맡았다. 실제 유도 선수를 방불케 하는 현실감 있는 모습. 지난 8회 방송에서 보여준 샤워신은 안보현의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대형견 모먼트를 아낌없이 뽐내며 갖고 싶은 남사친, 나만 없는 남사친으로 떠올랐다.
# 환상의 케미스트리
마지막 포인트는 배우들과의 환상의 호흡이었다. 안보현은 주인공 박민영과 남매케미, 친구케미를 시작으로 박진주(이선주)와 학부모케미, 삼총사케미, 김미경(고영숙), 맹상훈(성근호), 박명신(남세연)과의 아들케미, 가족케미, 홍서영(최다인)과 실연 남녀케미까지 보여줬다. 특히 박진주의 아들인 정시율(건우)과의 꿀케미, 라이벌인 김재욱(라이언골드)과의 브로맨스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그녀의 사생활' 15회는 내일(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