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올스타 투표 관련 공지 사진 캡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투표 방식이 올 시즌부터 바뀐다.
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스타 선정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종전 방식에서는 특정 기간에 이뤄지는 팬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7월 10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년 행사는 1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린 뒤 결선 투표로 최종 1인을 선정한다.
두 단계로 나뉜다는 얘기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6월 2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을 포함해 팬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포지션별로 상위 3명을 후보로 발표한다. 외야수는 각 리그 총 9명이다. 6월 26일 정오부터 28시간 동안 결선 투표를 진행한 뒤 최다 득표자가 올스타로 선정된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는 8명, 아메리칸리그는 9명이 선발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예선전에서는 한 팬이 하루에 다섯 번 투표할 수 있다. 결선에서는 한 번뿐이다. 결과는 6월 27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발표한다. 종전에는 다섯 번에 걸쳐 중간 집계를 발표했다. 올 시즌에는 최종 1인을 가르는 투표가 추가되면서 흥미가 더 커질 전망이다.
투수와 나머지 야수는 팬 투표가 아닌 선수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추천으로 정한다. 한국인 빅리거 추신수(텍사스)는 지난 시즌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데이비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올스타전에서도 지휘봉을 잡는다. 최고의 5월을 보내는 류현진의 선정도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