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레이즈 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건강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 활동을 잠시 중단한 레이븐은 건강한 모습으로 팀 활동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레이븐은 "복귀해서 정말 기쁘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면서 몸이 많이 상했는데 회사, 멤버와 상의를 거친 뒤 치료에만 전념했고 충분히 휴식을 가지면서 활동을 다시 하는데 무리없을 만큼 건강해졌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레이즈 어스)'는 프랑스 속담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해 질 무렵의 노을빛과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빛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그중에서도 핵심 키워드인 '시간'을 가장 뚜렷이 표현한 곡이다. 히트메이커인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고 섬세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원어스는 "타이틀곡을 처음에 듣자마자 너무 귀에 꽂혔고 좋았다. 좋은 곡 주신 김도훈 대표님께 감사하다"면서 "타이틀곡 킬링 파트는 제목과 같은 '태양이 떨어진다'는 가사가 있는 부분이다. 후렴이 킬링파트다"며 자신있게 답했다.
데뷔 앨범 'LIGHT US' 때부터 신인답지 않는 칼군무와 안정적인 보컬, 랩 실력을 겸비해 주목을 끈 원어스는 이번엔 훨씬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안무에는 세계적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가 참여해 원어스만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쉴 새 없이 변주되는 리듬 속 다이나믹한 그루브가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미니앨범엔 타이틀곡을 비롯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멜로디의 'Intro : Time', 2018년 RBW BOYZ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뭄바톤 장르의 'English Girl', 휘파람 테마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밤이 오지 않는 백야의 세상을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원어스만의 실키한 음색으로 녹여낸 '백야(White Night)', 현재를 즐기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Now'까지 총 6트랙을 수록했다.
원어스는 "이번에 컴백하면서 춤과 노래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감정 표현과 메시지 전달에 좀 더 집중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 레이븐과 이도가) 전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무대에서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차트 인이 목표다. '태양이 떨어진다'는 곡으로 활동하는 만큼 태양을 볼 때마다 우리가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의 전 수록곡은 29일 오후 6시 공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