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는 지난 25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홀로서기 발표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등 미주와 남미에서 온 팬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첫 정식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팬들 앞에 서는 영재를 보기 위해 공연장 앞에는 일찍부터 영재의 이름이 쓰인 각종 응원도구와 플랜카드를 든 팬들이 운집했다. 팬미팅은 권혁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영재는 팬미팅의 제목을 ‘원 모어 타임 베이비’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B.A.P의 공식 팬클럽 이름이 ‘베이비’"라며 "솔로 가수 영재로서 팬들과 한번 다시 한번 함께 하자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고 말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 일상컷, 앨범 재킷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고, 미국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 뒷얘기도 공개했다. 팬들이 직접 손글씨로 적어서 붙인 질문지를 뽑아 영재가 직접 답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게임을 마친 영재는 솔로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그래비티’ 무대를 선사했다. 스탠드마이크를 세우고 4명의 댄서와 함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어 영재가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 ‘선물’을 진심을 담아 불러 팬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기도 했다. 영재는 끝으로 ‘HOPE’를 부르며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영재는 앙코르 무대를 갖고 팬미팅에 참석한 모든 팬들과 무대 위에서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터치회를 진행했다. 이어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게끔 항상 그 자리에서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이 자리를 지키며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영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자작곡 ‘선물’은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앞으로도 가수 영재로서 더 많은 선물 같은 노래와 무대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재는 6월 8일 일본 도쿄의 중심지 아카사카 블리즈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BEGIN AGAIN’을 2회에 걸쳐 개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