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는 김소연(강미리)이 회사로 돌아왔다.
최명길(전인숙)은 홍종현(한태주)과 한다솔(정소희)을 결혼시키려고 했다. 홍종현은 "마케팅 부장자리 강미리 부장 돌아올 때까지 공적으로 둘 생각이다. 강부장 회사 전략상 필요한 인재다. 회사에 모든 일 그 사람한테 배웠다. 후계 수업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라도 강부장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해숙(박선자)은 김소연이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때 최명길(전인숙)은 김해숙에게 전화해 김소연이 집에 있냐고 물었다. 김해숙은 최명길이 김소연을 쫓아낸 줄 알고, "딸인 것 들킬까봐 네 딸 잘랐냐"고 화냈다. 최명길은 김해숙에게 김소연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천하의 뻔뻔한 여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해숙은 누워만 있는 김소연에게 "승진에서 미끄러졌으면 다른 회사 알아보면 되지 뭐가 문제냐. 그리고 네 어미랑 같이 다니는 게 뭐가 좋냐. 네 어미 그렇게 야멸찬 거 몰라서 맥 빠져 누워있는 거냐"고 했다. 김소연은 "혹시 그 여자한테서 전화 왔었냐"고 따지며 "내 앞에서 그 여자 얘기 다시 꺼내지 마. 죽어도 다신 안 봐"라고 화냈다.
홍종현은 김소연의 집앞에 찾아왔다. 홍종현은 "나 때문에 선배가 쌓아놓은 커리어 그거 다 버리는 거예요? 우리가 연인 사이였던 것 때문에 그만두는 거면 내가 물러날게요. 내가 마음 접을게요"라며 "선배는 원래 자리로 돌아와요. 누구보다 높게 올라 가고 싶다면서도. 누구보다 성공하고 싶다면서요. 그러니까 제발 돌아와요"라고 애원했다.
김소연은 "잘들어. 나 네 말대로 누구보다 높게 가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 근데 네 밑에선 아냐. 너랑 함께도 아니고. 그러니까 돌아가"라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아버지의 제사에 최명길이 온 걸 알게 된 김소연은 "당신이 여길 어디라고 와"라고 소리쳤다. 김해숙이 불렀다는 얘기에 김소연은 "나 이 여자랑 정리할 거 없다고요"라며 목에 핏대를 세웠다. 최명길은 "너만 착하고 너만 옳고 너만 억울하고 네 말이 다 맞는 것 같지? 천만에. 내가 볼때 넌 바보 멍청이야"라고 했다. 김소연은 "그래도 당신처럼은 안 살아"라고 따졌다.
최명길은 가난해서 김소연을 못키운 거라고, 김해숙은 먹고 살만했기 때문에 김소연을 키워준 거라고 울분을 토했다. 최명길은 김소연에게 "다신 보지 말자"고 말했다. 김해숙은 "그게 부모 자식간에 할 소리냐"고 했고 김소연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동방우(한종수)는 김소연을 불러 회유했다. "전대표처럼 될 생각 없나"라고 유혹했다. 동방우는 "내가 뒷배가 되어줄게"라고 속삭였다. 김소연은 "전 전인숙 대표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전 전인숙 대표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습니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동방우 오른팔로 회사에 컴백했다. 최명길, 홍종현은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