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첫 방송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로맨틱하고 짜릿한 첫 만남을 그려내며 단숨에 올 여름을 뒤흔들 심쿵 커플로 등극한 임수정(배타미)과 장기용(박모건). 2019년 안방극장에 달콤한 로맨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 남녀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 업계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지만 취미는 옛날 오락기에 앉아 철권 게임을 하는 것인 임수정. 이기는 걸 즐기고 지는 걸 싫어하는 그의 승부욕은 철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여느 때처럼 헤이하치 캐릭터로 철권을 즐기던 임수정이 진짜 고수를 만났다. 오락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남자 장기용에게 연패를 당한 것.
오랜만에 겪은 패배는 임수정의 승부욕을 자극했듯, 장기용은 게임에 열중하던 그의 분한 얼굴에 매력을 느낀 걸까. 오락실에서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철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장기용이 만든 게임 음악을 함께 들은 이들은 그날 밤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하게 임수정의 회사 유니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유니콘이랑 일하면 말을 했어야죠”라며 당황한 임수정과 달리 장기용은 여유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임수정의 입술에 번진 립스틱을 닦아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이어 짜릿한 눈 맞춤과 함께 “너 몇 살이니”라고 묻는 임수정에게 “미성년자는 아니야”라고 답한 장기용의 앞으로의 이야기에 시선이 집중되는 바. 6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임수정과 장기용의 달달한 한 때가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로등 아래, 지그시 장기용을 올려다보는 임수정과 이에 답하듯 다정스레 눈을 맞추는 장기용의 로맨틱한 시선. 그리고 눈을 감고 장기용의 품에 안긴 임수정까지.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너, 뭘까?”, “뭐긴. 키스 받은 남자죠”, “귀엽네”, “귀여우면 가져야지”라며 짜릿한 핑퐁으로 주고받는 이들의 대사가 더해져 ‘검블유’ 2회에서 이어질 리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