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 폭행 피해 사건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이 열린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06호 법정에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프로듀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회장,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4차 공판이 예정됐다.
앞선 재판에선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부모와 전 멤버 김준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전 멤버 이은성과 미디어라인 직원 채모씨의 증인신문 등이 예정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피해 사건은 2018년 10월 이석철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사실을 주장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 이석철 측은 즉각 개인과 법인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고, 회사 측은 폭행 방조에 대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3월 5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도 문영일 프로듀서는 지난 3년 동안 형제를 폭행해온 혐의를 인정한 반면,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