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데드라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11회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봉준호 감독은 프란스시 포드 코폴라 감독, 켄 로치 감독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들고 리옹의 관객들과 만난다.
프랑스 최고 영화 축제 중 하나인 뤼미에르 필름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의 이름을 딴 영화제로, 뤼미에르 형제의 고향인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리모가 주최한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카트린 드뇌브 감독 등이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한, 거장들의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