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성은 4살 연하 동료 배우 정아라와 15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채림의 남동생이자 배우 박윤재가 맡는다. 축가는 박원, 야다 출신 장덕수, VOS 박지헌이 부른다.
앞서 강태성은 소속사 이엑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예비 신부의 깊은 배려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7개월이 넘는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강태성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 영상 편지를 통해 "주위에서 '오빠가 잘해주지? 잘해 줄 거야'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잘해주지 못 하는걸 알고 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놓지 않을 거다. 부족하겠지만 지켜봐달라. 너무 고맙고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준비하겠다. 나와 결혼해줘 고마워.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에 정아라 역시 해당 방송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정아라는 "식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 곧 부부로 살게 되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재밌게 서로 위해주며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빠가 늘 걱정하는 어머니,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친구처럼 다정한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든든한 아내, 다정한 며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정아라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준비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연락을 드리는 게 많이 조심스럽다. 소식 전하는 게 혹시 부담이 되시진 않을까 모르시고 서운해 하시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생긴다"라며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그룹 우노로 데뷔한 강태성은 강성민이란 이름으로 드라마 '피고인', '블러드', '빠스껫 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강태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비커라 운명아'에서 최시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정아라는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으로 드라마 '싸인', '가족의 탄생', '별별 며느리', '프로듀사'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