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매체는 배우 임시완이 복무 중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보도하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역한 임시완은 복무 기간 동안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 등을 포함 총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 육군 전역자의 평균 휴가일수는 59일이다.
임시완은 복무 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올림픽플라자 문화 ICT 관에서 문화전시 해설자인 도슨트 업무를 맡았다. 이로 인해 위로휴가를 받았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 하지만 연예인 병사를 홍보용으로 행사에 동원한 뒤 그 대가로 위로휴가를 지급하는 것은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임시완이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함에 따라 보직의 특성상 신병 기수 위로 휴가를 추가로 받았으며, 우수 조교인 경우 통상 100일 정도 휴가를 받는다. 위로휴가 123일 중 30일이 신병기수 위로 휴가였으며, 지상군페스티벌로 인해 2일,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7일, 평창패럴림픽으로 인해 5일, 국군의 날 사회로 인해 7일 총 21일의 위로휴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럼액터스입니다.
먼저 언제나 임시완 배우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임시완 배우는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되었습니다. 또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하였습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에 재능기부 등을 통해 대민지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였으며 2019년 3월 27일 만기 전역하였습니다.
임시완 배우가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등이 있습니다.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이를 포함하여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배우 임시완에게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의 말씀 전해드리며, 차후 좋은 작품과 연기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