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 광장 UN 플라자에서 9번째 장사를 이어가는 복벤져스(이연복, 에릭, 허경환, 이민우,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시간이 되자, 관공서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연복의 특제 해물덮밥과 갈비 만두는 금세 인기 메뉴로 등극했고, 손님들은 "제대로 된 한 끼다", "또 먹고 싶을 것 같다",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갈비만두는 커버가 벅찰 정도로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장사를 이어가던 중 밥 잔량을 체크한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줄지어선 주문서에 비해 밥 양이 모자란 것. 다급해진 이연복은 얼른 해물덮밥 주문을 종료시켰다. 조금 남은 밥으로는 총 3그릇의 해물덮밥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고 덮밥을 기다리던 손님 한 명은 먹을 수 없게 됐다. 이에 존박은 손님에게 차분히 상황을 설명, 환불하기로 결정한 뒤 갈비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했다. 점심시간이 마무리 되자 복스푸드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최종적으로 갈비만두가 완판되며 아홉 번째 장사가 끝이 났다.
이제 진짜 마지막 장사를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메뉴는 짬짜면과 '부먹 버전' 탕수육, 유자&오미자 에이드였다. 피곤함에 늦잠을 잔 존박까지 모두 모여 재료 손질을 마친 후 장사 당일이 됐다. 이연복을 비롯한 복벤져스는 좋은 날씨와 '불금'이라는 분위기에 좋은 결과를 예감했다.
마지막 격전지는 해군기지였다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 역대 최대 규모 장사 스팟이라 할 수 있는 '포트 메이슨(Fort Mason)'. 평소엔 주자창으로 사용되는 넓은 공간이 매주 금요일엔 야시장으로 변하는 곳이었다. 본격적인 장사 시작 전, 먹퀘스트가 먼저 주어졌다. 수익금의 2배를 기부할 수 있는 기회인 먹퀘스트. 4일차와 8일차에 실패하며 총 10개의 먹퀘스트 중 7개를 성공한 상황에 마지막 먹퀘스트 주제는 '최고 매출 달성하기'였다.
장사 시작 전부터 손님들이 모여들었고, 개장 후엔 북새통이 됐다. 특히 에릭은 푸드트럭과 홀을 오가며 멀티로서 활약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친절한 미소로 손님들을 대했고, 주문을 받은 전표들을 능숙하게 컨트롤했다. 자리가 없어 트럭 선반에 음식을 놓고 먹을 정도로 손님이 몰리자 이연복은 "오늘 장사 역대급이다. 면을 있는 대로 계속 삶아달라. 나는 계속 볶겠다"고 말하며 바삐 움직였다. 이후 테이블을 추가로 공수해 오기까지 했다.
김치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손님들 대부분이 김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좋은 반응을 보였던 것. 이를 안 이연복과 이민우 등은 "김치가 미국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손님들의 소소한 대화와 음식 맛에 감탄하는 모습들이 연이어 그려지면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21일(금) 낮 12시, '현지에서 먹힐까3' 특별편 촬영 현장 라이브가 네이버 V앱 tvN, 신화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