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축구는 유럽의 힘과 남미의 기술에 아프리카의 스피드가 더해진 그야말로 ‘완전체 축구’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월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1달 간 이집트에서 개최된다.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이집트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축구의 강호로 군림해왔다(총 7회 우승). 덕분에 안정적인 스쿼드를 자랑하는데 무엇보다 개최국 이점을 살려 우승을 노리는 ‘파라오’ 살라의 활약이 기대된다. 소속팀 리버풀에서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살라는 대표팀에서도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세네갈 역시 마네뿐 아니라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앞세워 이집트의 우승을 저지할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카메룬,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언더독의 반란도 변수다. 2012년에는 잠비아가 깜짝 우승했고, 2013년에는 부르키나파소가 준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5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적도기니가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어느 대륙보다 이변이 잦은 아프리카인만큼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오는 22일 이집트와 짐바브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JTBC3 FOX Sports는 22일 새벽 4시50분 이집트와 짐바브웨의 개막전을 단독 생중계하며, 대회 기간 내내 주요 경기를 중계 예정이다. JTBC3 FOX Sports는 AFC 아시안컵에 이어 코파아메리카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까지 3개 대륙 대회를 중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