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그룹 업텐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업텐션 출신 김우석과 이진혁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과 콘셉트 평가가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0명의 연습생만이 살아남는 2차 순위발표식은 1000여 명의 국민 프로듀서(이하 국프)들이 직접 참여한 포지션 평가의 현장 투표와 베네핏, 이를 TV로 지켜본 국프들의 온라인 투표를 합한 결과로 결정된다.
이날 1위 자리를 앞두고 이진혁과 김우석이 만났다. 투표 집계가 리셋되면서 줄곧 1위를 유지한 김요한은 3위로 떨어졌고, 첫 주차 1위였던 김민규는 10위까지 주저앉았다. 포지션 평과 결과에서 얻은 베네핏의 여파가 상당했다는 반증이다. 특히 업텐션으로 무대 경험이 많은 이진혁은 앞선 평가에서 모든 연습생들을 다독이며 끌고 올라가는 리더 역할을 해주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됐다. 처음으로 최상위권에 올라온 이진혁은 김우석과의 경쟁에 "몰래카메라 같고 많이 떨린다"며 뒤늦게 찾아온 기회에 긴장하기도 했다. 다른 연습생은 이들의 만남에 "이정도면 '프로듀스X티오피'"라고 놀라워했다.
1위는 172만 8930표를 받은 김우석이었다. 김우석은 "2주 전에 4등 하면서 아직은 1등 자리가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는데 1등 하게 됐다"며 "저 혼자 만든 자리가 절대 아니다. 이제 부담감 보다는 이 자리에 걸맞는 연습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