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의 사망과 관련해 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재 사건에 대해 확인 중이다"면서 타살 가능성에 대해 묻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선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발견된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전북소방본부 측 관계자는 본지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시간이 11시 43분이었다. 발견 당시 전미선은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다. 심전도상으로도 무수축이 나왔다.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관에게 인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객실에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미선은 공연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일정 때문에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고향' '인어아가씨' '야인시대'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에 출연했다. 연극과 시트콤, 예능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했고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둔 상태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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