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은 1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노랫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박재정이 5년 만에 내는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윤종신이 수장인 미스틱 스토리에 온 뒤 처음으로 내는 미니앨범이다. 그동안 윤종신과 함께 작업하며 싱글을 냈던 박재정이 이번엔 윤종신의 노래가 아닌 다른 작곡가와 작사가와 함께 곡 작업을 했다. 김현철, 이규호, 정동환, 김이나, 최성일, 권영찬 등이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앨범 수록곡은 총 7곡. 타이틀곡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다. 정동환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고 김이나와 박재정이 공동 작사했다. 박재정이 그동안 발매한 노래 보다 높은 음역대의 발라드다. 풍성한 사운드에 다양한 음역대로 박재정의 한층 성장한 표현력을 담아냈다. 윤종신이 노래를 듣고 "목소리가 무르익었다"고 칭찬한 이유다.
가사는 헤어진 연인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후회를 담았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떻게 할거니/지금 아는 모든 걸 나는 안고 갈게'다시 올 수 없는 모든 게 너와 닮아서/가는 하루 끝마다 네가 생각나', '나는 헤어지고도 끊임없이 너를 배운다/살아가며 많은 게 너를 통해서 이해돼/넌 나의 세상이 된거야' 등의 가사가 마음을 울린다.
박재정은 "발라드 맛집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며 "노래방 애창곡으로도 타이틀이 많이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람과 목표를 밝혔다. 이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이 윤종신 선생님의 '좋니'처럼 되길 간절히 바란다. 원래 음역대가 높지 않은데 이번에 고음에 도전했다.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보컬 레슨도 받았다. 이번 앨범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