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1회에서 손석구는 극 중 대통령 김갑수(양진만)의 뒤를 따르는 비서실 선임행정관 차영진으로 카리스마 있게 첫 등장했다. 젊은 나이에 갖기 어려운 예의 바름과 그 속에서 뿜어지는 카리스마, 예리하고 날카로운 언변은 첫 방송부터 대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킹메이커', '비서실 선임행정관'이라는 캐릭터는 손석구 특유의 여유롭고 당찬 이미지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으로 그려졌다.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대테러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상황을 진두지휘해나가는 모습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졌다.
앞으로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지진희(박무진)가 대통령의 권한 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 킹메이커 손석구가 지진희를 어떻게 진정한 정치인으로 만들지 그 과정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