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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경이 채널A 새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에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생활력 강한 똑순이 엄마이자 뜨개질 덕후 고영숙으로 활약하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김미경이 7월 5일 첫 방송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복귀한다.
이 작품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다.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순수와 도발, 애틋과 관능을 넘나드는 격정 멜로를 그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극 중 김미경은 박하선(손지은)의 시어머니이자 남편 정상훈(진창국)의 엄마 나애자 역으로 분한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 후 외아들 정상훈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인물로 자신의 아들은 무결점이라고 믿는, 일명 '고슴도치 엄마' 캐릭터다.
아들 부부에게 자식이 없는 까닭을 며느리 박하선의 탓으로 여기며, 아이 생기는 한약과 부적 등 온갖 비법을 들이밀어 며느리에게 애정을 동반한 심적 부담감을 안겨준다. 전작과 차별화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극의 갈등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현실적인 연기와 배우들과의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활약하는 김미경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