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수가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김혜수 측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모친 '빚투' 관련 보도를 접하고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의 모친이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여러 지인들로부터 13억원 가량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혜수의 모친이 "사업권을 따서 400억 원의 특별 융자를 받으면 6월 말 7월 초에 빚을 갚을 수 있다"고 말한 녹취가 전파를 탔다.
피해자들은 김혜수의 엄마라는 이유로 돈을 빌려줬다고. 피해자들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여당 국회의원 등 명망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김혜수의 엄마라는 것만 안 거다. '연예인인데 그럴 일 없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김혜수 엄마니까 (돈을 빌려)줬다"라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