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10초 만에 사로잡은 노래" 엑소 백현, 첫 솔로..아이덴티티 담았다 (종합)
등록2019.07.10 14:56
엑소 백현이 첫 솔로 앨범에 아이덴티티와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백현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SAC 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백현은 "7년 만에 첫 솔로를 낸다"며 "엑소에서 내 초능력이 빛이다. 그래서 엑소 백현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앨범명도 '시티 라이츠'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말 부터 회사에 내가 먼저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고 의견을 내서 그때부터 준비를 했다. 타이틀곡을 계속 못 골라서 발매 시기가 더 늦춰졌다. 8개월 정도 걸렸다. 솔로를 하면 하고 싶은 장르가 힙합 알앤비였다. 엑소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엔 개인 백현 만의 색깔, 색다른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이미 선주문량만 40만장을 돌파했다. 백현은 "상상하지 못 한 숫자라서 놀랍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엑소엘(팬) 여러분이 내 솔로 앨범을 정말 많이 기다려줬다. 언제 솔로 나오냐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린 만큼 스트리밍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UN Village’(유엔 빌리지)'다. 백현의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R&B 장르의 로맨틱 러브송이다. 백혁은 "엑소 노래를 들을 때도 10초 만에 좋은지 안 좋은지 느낌이 오는 편인데 이 노래는 10초만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엔빌리지라는 제목도 신박하고 좋았다. 이건 뭐지? 이런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사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듣고 첫 느낌이 좋았다"면서 "원래 이 노래에 수정 녹음을 안하는데 이 노래는 수정 녹음을 2~3번 했다. 감성을 잔뜩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을 수록했다.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해 매력을 더한 R&B 곡 ‘Stay Up’(스테이 업), 운명적 사랑을 확신하는 남자의 귀여우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담은 힙합 R&B 곡 ‘Betcha’(벳차), 자신의 따뜻한 마음으로 차가운 매력을 지닌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R&B 장르의 ‘Ice Queen’(아이스 퀸),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 R&B 발라드 곡 ‘Diamond’(다이아몬드),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내면을 표현한 보너스 트랙 ‘Psycho’(사이코) 등을 담았다.
활동 포부와 목표에 대해선 "시티 라이츠'를 시작으로 솔로 앨범을 꾸준히 제작하려고 하고 있다. 여러가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솔로 앨범을 내면서 백현 보컬 색깔이 좀 더 뚜렷해지고 안정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앨범 전 수록곡은 1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