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면요리는 한 입 먹고 나면 더위가 사라지는 마법같은 음식이다.
면요리중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인 메밀국수(모밀국수)는 메밀 수확시기인 가을이나 10월쯤이 가장 제철이겠지만, 국내에서는 한 여름에 냉메밀국수를 찾는 이들이 많아 여름 음식처럼 알려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메밀국수의 참맛을 보길 원한다면 소바의 성지로 손꼽히는 경상남도 의령의 메밀국수를 맛봐야 한다.
의령메밀의 성지중에서 의령맛집으로 통하는 원조의령소바본점은 박현철메밀면장이 만드는 특허받은 비법이 담긴 메밀국수맛집이다. 별나게 맛있기로 소문난 이집의 메밀국수를 맛보기 위해 식사시간이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원조 의령소바맛집이기도 한 이집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화정식당을 인수하여 의령소바(메밀국수)를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방송출연으로 유명세를 탈 때쯤, 건물주가 재계약을 해주지 않아 부득이하게 자리를 옮기게 되었으며 현재의 이름인 원조 의령소바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표 인기메뉴는 냉메밀국수, 온메밀국수, 비빔메밀국수 등이다.
냉메밀국수에는 육수에 살얼음이 깔리고 쇠고기 장조림, 오이, 배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으며, 비빔메밀국수 역시 쇠고기 장조림 등이 국수와 함께 있어 먹었을 때 훨씬 고소하며 배도 든든하게 채워준다.
메밀국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사이드 메뉴로는 메밀전병, 찐메밀만두, 메밀찐빵 등이 있으며,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메밀짜장면과 돈까스도 있어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또한 의령소바의 맛을 좀 더 제대로 보길 원한다면 따뜻한 국물로 나오는 온메밀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온메밀국수는 뜨끈한 국물에서 느껴지는 매우 진하고 구수한 육수 본연의 참 맛을 볼 수가 있으며 이 육수를 먹고 해장을 하기 위해 줄을 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맛을 알아준다.
2011년도 메밀국수 최초 프렌차이즈 기업이기도 한 원조 의령소바 본점 관계자는 “장인의 정신으로 정성껏 만들고 있으며, 일반 메밀보다 좋은 쓴메밀을 첨가하여 건강에도 매우 좋은 원조 의령소바”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