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성청결제 브랜드 질경이가 중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몰에서 질경이 제품들이 올해 총 3회에 걸쳐 론칭 당일 단시간에 완판 되고, 중국의 주요 매체를 통해 여성을 위한 한국 대표 여성청결제 브랜드로 소개되며 조금은 주춤한 듯했던 중국의 K-뷰티에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6월 16일 타오바오몰의 황관 3개 등급 스토어 ‘무노카(장위가)’에서 판매한 ‘질경이(6개입)’ 9천개가 2시간만에 완판된데 이어, 30일 왕홍 ‘키키(Kiki)’가 소개한 ‘질경이(6개입)’ 8천500개가 1시간 만에 전량 소진을 기록했다. ‘키키(kiki)’ 라이브 방송에는 약 90만 명이 접속해 질경이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무노카(장위가)’는 타오바오몰 판매자의 신용도와 만족도 등을 종합해 우수 판매자에게 부여하는 황관 3개를 획득한 스토어다. 왕홍 ‘키키(Kiki)’는 팔로워 220만명을 보유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다. 질경이는 앞서 올해 1월 왕홍 ‘씨씨’와 제휴해 타오바오몰에서 판매한 ‘질경이’, ‘에코아 워시 퓨어’, ‘페미닌 티슈 라이트’ 3천여개가 2시간 만에 전량 완판된 바 있다. ‘씨씨’는 타오바오에서 청관 5개를 획득한 인플루언서로 질경이 판매 당일 타오바오 내 전체 행사 중 판매율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질경이가 통한 것에는 여성 친화적인 기업 철학이 한 몫 했다. 여성을 위한 질경이의 기업 철학이 중국인의 감성을 움직인 것이다. 질경이는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주최한 ‘2019 여성∙가족친화 우수 단체 시상식’에서 여성∙가족 우수단체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을 바로 알고 건강하게 케어하자는 취지의 ‘질경이 노바디(Know-body) 캠페인’, 사회 배려계층 소녀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위생 용품 기부를 진행중인 ‘질경이 안심 생리 캠페인’, 여성 외음부 케어 전용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 등 다년간의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생활소비자네트워크(中国生活消费网)’ 등 주요 매체를 통해 한국 여성 Y존 케어 시장을 움직인 여성 친화 브랜드로 질경이가 소개됐다. 해당 매체들은 중국 여성들의 고단한 삶, 잘못된 Y존 케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연유래 성분에 기반한 질경이의 제품과 아내를 위해 여성청결제를 개발한 질경이 최원석 대표의 스토리를 다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질경이는 지난 6월 중국 온라인몰 ‘징동(JD)닷컴’에 브랜드샵을 오픈했으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도 입점을 확정 짓고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티몰은 중국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 산하의 공신력 있는 쇼핑몰 사이트로 까다로운 기준과 심사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