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제29회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확정했다.
협회는 지난 17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 20명을 선발했다. 또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선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포지션별 예비 엔트리도 꾸렸다.
2020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이주엽(성남고→두산) 오원석(야탑고→SK) 이민호(휘문고→LG) 소형준(유신고→KT) 최준용(경남고→롯데) 박주홍(장충고→키움) 등 6명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2학년인 이승현(상원고)과 장재영(덕수고)도 대표팀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협회는 또 이번 회의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이성열 유신고 감독을 보좌할 각 분야별 코치로 손경호 대구고 감독(수석 겸 타격코치) 석수철 군산상고 감독(야수·수비코치) 안병원 원주고 감독(투수코치)을 각각 선임했다.
2008년 캐나다 애드먼튼 대회 이후 11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대표팀은 8월 중순 소집돼 강화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호주,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니카라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8월 30일 오후 7시 메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