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가 첫 출발을 알렸다. 1년이란 시간을 건너뛰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귀호감 버스킹을 펼친 패밀리밴드. 그들의 노래는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19일 첫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는 국내 뮤지션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엔 해외로 나가기 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국내 버스킹을 펼쳤다.
1년 만에 다시 뭉친 패밀리밴드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저마다 그때 그 추억을 잊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필, 임헌일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버스킹을 통한 도전을 꿈꾸는 이들이었다. 그렇게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패밀리 밴드는 국내 버스킹 무대로 몸풀기에 들어갔다.
헨리와 수현은 점심시간에 회사를 찾아가 오피스 버스킹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직장인들은 평범한 일상 속 두 사람이 선물한 노래로 에너지를 얻었다. 하림과 김필은 늦은 저녁 포장마차를 찾아 오늘 하루도 고생한 시민들에게 위로의 노래를 건넸다. 박정현은 임헌일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에서 깜짝 버스킹을 선보였다. 특유의 목소리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그렇게 팀으로 나뉘어 버스킹을 펼쳤던 패밀리 밴드는 삼성역에서 완전체로 나타났다. 완전체 버스킹의 첫 곡은 '유쓰'였다. 헨리가 음악 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1년 전 제대로 보여줬던 무대. 그리고 박정현의 '꿈에', 이수현의 '라바이'가 이어졌다. 김필은 고 김광석의 노래로 감성을 적셨다. 패밀리밴드 각자의 진심 어린 마음과 그들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얻은 시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재개를 알린 '비긴어게인3'. 다음 회차부터는 패밀리밴드가 이탈리아로 음악여행을 떠난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이들의 활약상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