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10일에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0만 3천 명이 증가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해 60세 이상 인구의 실업자가 4만 명 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들의 상당수는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은퇴 창업을 준비하며 살펴봐야 할 것들 중 하나로 창업 가성비 지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 가성비 지수는 초기 투자 비용 대비 연평균 매출액을 수치화한 지표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되는 정보공개서의 수치를 재구성하여 추산한 것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창업 전 꼭 살펴봐야 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는다.
창업 전문 컨설턴트는 “브랜드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업종 안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 말은 결국 같은 업종이라면 매출액이 높을수록 점주가 가져가는 수익 금액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대비 연평균 매출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창업 가성비 지수를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등록된 정보공개서 상 피자 업종의 브랜드 중 창업 가성비 지수 1위는 ㈜리치빔의 피자나라치킨공주(6.46)으로 밝혀졌다. 그 뒤를 이어 도미노피자(3.51), 오구피자(2.74)가 2, 3위를 기록하였다.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창업 비용이 저렴하다고 좋은 브랜드도 아니고, 매출액이 무작정 높다고 좋은 브랜드도 아니다. 창업 비용이 저렴하면서 동시에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