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근황이 궁금한 스타 특집으로 박연수·송지아·정주리·이국주·강예빈이 출연했다.
송지아는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로,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아주 어렸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이 돼 키도 크고 어른스러워졌다. 화보나 인스타그램 사진 등이 화제가 되면서 '수지 닮은꼴'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박연수는 자기도 송지아의 성장을 보고 깜짝 놀랐고, 그래서 이를 남겨두기 위해 찍은 화보인데 이렇게나 큰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화보가 공개된 이후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도 많이 받았지만, 아직은 미래의 가능성을 한정 짓고 싶지 않다고 했다. 송지아 역시 "기획사에 들어가면 좋지만 그러면 골프 연습장을 많이 못간다"며 지금 현재는 골프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박연수와 송지아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모녀 케미를 뽐내 웃음을 줬다. 박연수는 송지아의 사진이 유독 청초하게 나온 이유로 그날 학원을 많이 다녀왔기 때문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송지아는 방송을 통해 박연수가 휴대전화 통제 어플을 쓴다며 중재를 요청하기도. 결국 어플을 삭제하고 송지아의 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협의했다.
송종국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했다. 이제 이혼한지 6년이 됐고, 처음엔 당연히 힘든 상처였지만 이를 조금씩 극복했다고. 이제 송종국과 박연수는 친한 친구처럼 때로는 만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라고 했다. 전현무는 "할리우드 이야기 같다"며 놀랐다. 송지아는 네 사람이 모여 밥을 먹기도 하는 등 잘 지낸다고 전했다. 모녀의 닮은꼴 입담에 '해투4'가 들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