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isp/image/2019/07/29/isphtm_20190729141617552804.jpg)
육아휴직을 내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 육아휴직자 5만3494명 가운데 남성은 1만1080명으로 20.7%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8년 동기(8466명)보다 30.9%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남성 육아휴직자의 증가 요인으로 맞벌이뿐 아니라 맞돌봄 문화가 확산한 것과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을 높여 소득 감소 부담을 덜어 준 것을 꼽았다.
고용노동부는 2017년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 임금의 40%에서 60%로 높이고, 올해부터 첫 3개월 이후 급여도 통상 임금의 40%에서 50%로 인상했다.
2014년에 도입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의 요인이다. 이 보너스제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급여를 월 250만원 한도 내에서 통상 임금의 100%로 지급하는 제도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