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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트시그널'은 출연자 문제가 발생하자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채널A 측은 31일 "'하트시그널'은 2017년 4월 촬영을 마쳤고 그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VOD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강성욱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이 방송 중이던 지난 2017년 8월 대학동기와 함께 부산의 주점에서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시다가 대학동기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합석한 여성 중 한 명이 자리를 뜬 이후 다른 한 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강성욱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꽃뱀'이라며 모욕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후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해 실형을 내렸다. 강성욱은 법정 구속 상태이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성욱은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했고 '하트시그널' 인기를 발판삼아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이 살래요' 등 TV드라마에도 진출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