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8월 전국에 총 2만4745세대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만4745세대로 지난해 동월 입주물량인 3만 499세대에 비해 18.87%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 기간 수도권은 4.13%가 증가한 1만 4560세대, 지방은 38.34%가 감소한 1만18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지방은 8월 입주예정물량이 6000호 이상 감소할 예정으로 충북, 강원, 대구, 경북에서 1000호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전남, 경남, 부산 등에 집중 분포해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경기는 395세대, 서울은 760세대, 전남은 2112세대, 부산은 1315세대, 대전은 719세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경남은 769세대, 세종은 794세대, 충북은 2800세대, 강원은 1621세대, 충남은 548세대, 대구는 1508세대, 경북은 1698세대, 광주740세대, 인천은 577세대가 감소해 지방에서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예고하며,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서울에서는 ‘신촌숲아이파크’와 ‘백련산SK뷰아이파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마포구 신수동의 ‘신촌숲아이파크’는 신수1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상 35층, 총 7개동, 1015세대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6호선 광흥창역이 위치해 있고, 신촌과 홍대 상권과 인접하여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용이하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13억 5000만원~15억원, 전세가격은 7억 3000만원~8억원의 시세 수준이다.
은평구 ‘백련산SK뷰아이파크’는 지상 25층, 총 11개동, 1305세대, 전용 35~100㎡로, 응암10구역 재개발사업 단지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7억 5000만원~8억원, 전세가격은 4억 1000만원~4억 5000만원 수준이다.
이외 경기도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하는 ‘킨텍스원시티M1,M2,M3블록’과 평택시 신촌지구에 공급되는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A1,A2,A4블록’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명장1구역 재개발사업지인 ‘e편한세상동래명장1,2단지’, 세종시는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M1블록’, 충청북도에서는 충주호암지구에 공급되는 ‘우미린에듀시티’를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