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의 퀴즈' 해외공연을 갔던 김진우가 돌아왔다. 휴먼 6인은 보다 안정된 실력으로 골드 쿠폰 3개를 획득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씬의 퀴즈'에서는 6인 휴먼(장동민·김준현·허경환·양세찬·유병재·김진우)이 '씬'과 네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너 김진우가 2주 만에 합류한 가운데, '씬의 키워드' 대신 '씬의 실수' 코너가 먼저 진행됐다. 6명이 같은 영상을 보고 하나의 오류를 찾아내야 하는 퀴즈. 벌칙자는 다음 코너에서 패널티를 적용받는 새로운 규칙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순식간에 지나간 영상이 끝난 뒤 다들 난색을 표했고, 유병재와 김준현은 감을 잡은 듯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상대로 정답을 맞춘 유병재와 김준현이 각각 3초 그리기 힌트를 제공했고, 멤버들은 본격적인 추측에 나섰다.
양세찬만이 두 사람의 힌트에 반응했고, 4인의 휴먼이 다시 V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양세찬이 아닌 허경환이 정답을 맞혔다. 카페 주인과 여자 전문가가 서로 악수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손의 위치가 화면 전환과 함께 바꼈던 것. 결국 휴먼 6인은 '피리부는 휴먼들(동시에 피리를 불어 가장 먼저 포기하는 1인이 다음 게임에 패널티)' 벌칙을 수행했고, 장동민이 엄청난 폐활량을 보여줘 감탄을 안겼다.
'피리 오래 불기' 대결에서 패한 김진우는 V룸 영상 시청 시 안대를 착용해야 하는 패널티를 받았다. 뒤이어 '씬의 키워드' 퀴즈가 진행됐고,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진심이 닿다', 소유 노래 '썸' 뮤직비디오 등 여러 장르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동민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혜리 분)의 동생 노을(최성원 분)이 불량한 누나들로부터 붙잡혀 있는 장면을 상기했고, "골목길에 '개조심'이라는 문구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여섯 개의 영상 속 키워드를 조합한 결과 '이문세', '붉은노을', 영화 '인디아나존스' 등이 유력한 정답 후보로 올랐고 '이문세'로 정답에 도전했지만 실패. 재시청 기회가 주어졌다.
이때 김진우는 '슬픔이', '기쁨이'가 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아닌가 예측했고, 이를 들은 유병재는 "이제 곧 '라이온 킹' 실사판 영화가 개봉되는데 혹시 '라이온 킹'이 아닐까"라고 말을 보탰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정답이 아니었다. 마지막 기회를 남겨두고 드라마 '감자별' 속 추가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들 대화 속에 소행성, 우주, 멸망 등의 단어가 나온 가운데, 김준현과 허경환이 '어린왕자'를 외쳤다. 사막, 비행기, 양, 노란 스카프, 소행성 등 모두 '어린왕자'를 가리키고 있던 것. 마지막 기회에 골드 쿠폰 획득에 성공하며 첫 회부터 지금까지 총 3개의 골드 쿠폰을 모으게 됐다.
V룸에서 두 번째 영상을 보고 나온 휴먼들. 총 세 개의 상황 설명만 나온 가운데, 허경환은 "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일단 모두의 상황 설명을 듣기로 했다. 인질극, 나쁜 손(터치), 복수 등 어두운 키워드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하정우' 주연의 '추격자' 관련 단어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양세찬은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레드벨벳 조이와 이현우가 키스하는 장면을 설명했다. 이때 휴먼들은 "너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한 일주일 전쯤?"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휴먼들이 웅성대자 양세찬은 "아는 지인이랑 삼삼오오 모여서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쉽사리 정답이 나오지 않던 가운데, 양세찬은 '엽기적인 그녀'를 정답으로 추측했다. 6개의 영상이 가리키는 키워드가 모두 '엽기적인 그녀' 장면에 있었던 것. 결과는 정답. 늘 허술한 상황 설명과 낮은 정답력으로 휴먼들에게 구박을 받았던 양세찬은 "소름 돋는다"며 기쁨에 환호했다. 휴먼들 역시 양세찬의 활약을 치켜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 '씬의 3초' 퀴즈가 진행됐다. 하나의 영상을 휴먼 6인 모두가 동일한 단어로 유추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정답률이 낮은 코너였다. 첫 번째 문제를 실패한 후 이번엔 '서로 다른 단어 찾기'로 룰을 바꿔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두 명의 정답이 일치하며 실패했다. 장동민은 "틀린 단어를 찾을 땐 공간, 소도구, 인물 등 각자 역할을 나눠서 주목해보자"고 의견을 냈다. 유병재는 큰 공간, 장동민은 작은 공간, 진우는 소품, 허경환은 인물 및 동물을 맡았고 김준현은 영상에 보이는 현상과 상황을, 양세찬은 색깔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어 제시된 영상 속에는 군대 운동장에서 구보하는 장병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휴먼들이 적어낸 답이 공개됐고, 운동장·트랙·구보·조깅 등 모두 다른 답을 적어 미션에 성공했다. 장동민의 전술이 맞아떨어진 것. 이날 퀴즈로만 세 개의 골드 쿠폰을 획득하면서 총 다섯 개의 골드 쿠폰을 보유하게 됐다. 골드 쿠폰 6개가 모이면 제공되는 골드바 획득까지는 단 한 개 만이 남은 상황.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더욱 발전한 휴먼들의 활약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씬의 퀴즈'는 미지의 게임 마스터 '씬'이 각각 다르게 제공해 주는 영상 정보를 서로 공유해, 국내 대표 예능치트키 6인이 하나의 답을 도출해 나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퀴즈 게임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