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MBC, SBS에 이어 드라마 사업을 축소한다.
2일 KBS 관계자는 "월화극 잠정 중단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되는 2TV 새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후속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KBS는 '비상경영계획 2019'를 발표했다. 광고수입 급락 등 경영난과 비용 증가로 인해 올해 사업손실이 1019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프로그램 수를 현행 대비 90%로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상파 3사 모두 월화극을 잠정 중단한다. MBC는 '웰컴2라이프' 이후 작품이 없다. SBS도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영 이후 예능을 편성했고, '리틀 포레스트'라는 월화 예능을 선보인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