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유일용 PD가 예능 새내기들인 전인화, 조병규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전인화, 가수 은지원과 김종민, 배우 조병규, 유일용 PD(스페이스래빗 본부장)가 참석했다.
유일용 PD는 "전인화가 학창시절 워너비 스타였다. 꼭 한번 일해보고 싶은 1순위 스타였다"고 운을 떼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한집에 모여 사는 게 아니라 빈집을 채워가는 것인데, 한집은 젊은 친구, 한집은 인생을 알아가는 나이인 40대, 한집은 도시생활을 충분히 하고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전인화 배우에게 가장 먼저 캐스팅을 시도했다. 막내 후배 PD 중에 전인화 배우와 절친한 사람이 있었다. 그 기회를 통해 계속 접촉을 시도했고 설득했다. 그간 꿈꿨던 생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다. 한, 두 달 동안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규는 반지하에 산다. 반지하에 살면서 밝은 해를 보고 싶은 친구인데, 나 역시 대학생 때 그랬다. 반지하에서 3년 동안 살았다. 옥탑방에 살고 싶다는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는데 조병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섭외 요청을 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그렇게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받은 셀럽들이 전원 생활에 적응해 가며 도시인들의 로망인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선사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다. 내일(3일) 오후 9시 MBN에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