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가 오정연·우주안과 관련 사생활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스캔들 후폭풍은 여전하다.
강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 언급 없이 강타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된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다.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신곡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강타는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뮤지컬과 콘서트 등 예정된 일정에 대해서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 일본 SM타운 콘서트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일 강타는 레이싱 모델 우주안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강타와 스킨십하는 영상을 게재했기 때문. SM엔터테인먼트는 "몇 년 전 끝난 사이로 영상은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안이 다시금 "최근 재결합했다"고 말하며 진실 공방이 있었으나, 강타와 우주안이 2일 "이미 끝난 인연"이라고 직접 해명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오정연이 강타와 교제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건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강타가 오정연과 사귀는 동시에 우주안을 만나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것. 우주안은 당시 강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강타는 오정연의 폭로 이후 SNS를 비공개로 걸어잠갔고 일본 콘서트에 불참하는 등 침묵하다가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본래대로라면 4일 오후 6시 2년 9개월 만의 신곡을 공개해야하지만 이번 스캔들로 인해 취소했다. 1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헤드윅'과 9월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H.O.T. 콘서트 등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등 여전히 후폭풍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