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노래요정 지니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무대는 주유소와 거북선이 맞대결을 벌였다. 거북선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불렀다. 애절함 가득한 감정선으로 판정단을 홀렸다. 주유소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기타 반주 하나만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였다. 감탄을 불러왔다.
대결의 승자는 주유소였다.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거북선의 정체는 스윗소로우 김영우였다. 윤상의 예상이 적중했다. "윤상이 생각보다 늦게 알아봐줘서 서운했다"고 운을 뗀 김영우는 "지난 2년 우여곡절이 있었다. 세상은 흘러가는데 가만히 멈춰있는 우리는 죽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불안하고 겁이 많았다. 그 시간 동안 잘 극복하니 음악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