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휘페스타43] 누구나 전원 속의 내 집을 떠올리면 푸른 잔디가 깔리고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어난 마당 위로 그림 속에서나 나올 법한 예쁜 집을 떠올린다.
자동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 수 없이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간 전원주택 분양사무실에서 계약을 맺고 시공 기간을 거쳐 주택이 완성되면 자신이 그려봤던 전원주택과는 달리 뭔가 휑하고 모자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머릿속에 그려본 집과 눈 앞에 들어선 집의 차이는 조경에 있다.
전 주인이 살고 있던 전원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와는 달리 분양, 시공 과정을 거쳐 전원주택을 지을 때 조경공사를 간과하는 건축주가 많다. 전원주택의 완성은 조경이라고 할 정도로 건축 설계와 함께 조경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파는 사람은 꽃피고 마당에 푸른 잔디가 올라올 때 집 값을 제대로 받고, 사는 사람은 봄 여름철 조경을 확인할 수 있을 때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부동산 중개인의 조언처럼 전원주택에 있어서 조경 상태는 탄탄하게 잘 지은 건축물 못지않게 중요하다.
# 전원주택의 가치, 조경에 따라 천차만별
양평군 목왕리 일대에 타운하우스형 전원주택 ‘휘페스타43’을 조성하고 있는 김민준 대표는 “의외로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 중에서 조경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튼튼한 집을 짓는 것과 더불어 예쁜 집으로 탈바꿈 하는 데는 조경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조언한다.
‘휘페스타43’은 봄이면 동구 밖 벚꽃길을 따라 자동차를 달려 ‘꽃피는 산골’이 연상되는 졍겨운 시골길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목왕리의 랜드마크 전원주택 단지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집집마다 사시사철 자연의 매력이 느껴지는 정원은 모두 거주 주민이 가꾸는 것이지만, 정원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할 때는 김민준 대표의 조언이 한 몫을 한다. [사진제공=휘페스타43] “전원생활이 좋아 새 집을 짓고 이주하는 분들이기에 정원을 가꾸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무조건 비싼 바위를 들이고 수천만원 호가하는 소나무를 식재하기 보다는 내 집에 맞는 정원 꾸미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며 “가장 기초적인 조경공사는 반드시 마친 후에 천천히 살아가면서 가꾸어 나가는 정원이 아름다움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수려하고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들어선 전원주택의 앞마당이 어떤 모양새를 갖추는지는 집주인의 몫이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휘페스타43’ 단지 바로 옆에 자리잡은 펜션 주인이기도 한 김민준 대표. 7년 동안 펜션을 운영하면서 집과 정원을 가꾸는 노하우를 익힌 탓에 입주민들이 막막해 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동네 이장’ 역할을 할 때도 있다.
# 소일꺼리 과욕은 금물! 전문가 도움도 필요
최고 분양가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5분이 1도 안되는 아파트의 차이를 따진다면 단지가 위치한 곳의 토지 매매가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아파트 단지의 마감재와 보안 시설, 각종 커뮤니티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조경에서 큰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조경공사에 따른 자재와 식재 규모가 그야말로 천양지차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경제적인 비용으로 잔디 마당을 조성하거나 돌판 시공을 해 거주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를 심고 화단을 만들어 가는 것도 전원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물론 마당가꾸기가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될지 땀 흘리는 중노동이 될지를 결정해 일정의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 게 효율적이다.
‘휘페스타43’의 김민준 대표는 “건축주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 기간과 시공 과정에 건축주가 의도하는 정원이나 조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전문가와 세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 ‘휘페스타43’은 입주민 스스로 구상한 조경을 최대한 반영해 전문업체와 세밀하게 검토한 끝에 시공에 반영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