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6회 2사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0-1로 뒤진 5회 박건우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박건우는 7회도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했다. 김승회가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이형범은 9회 마운드에 올라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승리를 챙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자기 역할 잘 해주길 바란다. 박건우도 잘 해주고 있다. 안타가 많진 않았지만 찬스에서 집중력이 빛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