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유수빈이 차기작으로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유수빈은 극중 조국을 위해 두 주먹 불끈 쥐고 싸우라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진 북한 군인 김주먹을 연기한다. 한류드라마 마니아로 '천국의 계단' 최지우를 사랑하고 드라마 대사를 외울 정도로 푹 빠져 있다. 천재적인 손기술로 지뢰나 열감지 센서 해체 등에 뛰어난 노하우가 있다.
5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엑시트'에서 강렬한 웃음 한 방을 보여준 유수빈은 그간 '리갈하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 출연했다. 특히 '엑시트'에서 엉뚱하지만 큰 웃음을 담당하는 인물로 나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곧바로 '사랑의 불시착'에 합류해 캐릭터를 이어간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손예진(윤세리)과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현빈(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이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