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돌학교' 출신으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솜혜인의 당당한 커밍아웃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는 글을 남기며 연인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커밍아웃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되자 '나의 예쁜 그녀',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 하고 있다',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저는 전혀 불쌍하지 않다. 진짜 행복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 연인과 스킨십을 하는 사진 또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당한 커밍아웃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솜혜인의 SNS에는 많은 나라의 언어로 축하 메시지도 남겨져 있다. 솜혜인 또한 한국어와 영어로 이같은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아요 걱정, 응원 다 고맙다 너무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유명인의 커밍아웃이 흔치 않기에 적지 않은 악플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솜혜인은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며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해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내가 공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다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나도 내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나를 알아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나는 내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고 (오)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면 나도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