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버질 반 다이크(리버풀)-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UEFA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20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메시-반 다이크-호날두 3명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유럽 무대(UEFA 주관대회·UEFA 네이션스리그·소속팀 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아르헨티나)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당당히 득점왕에 올랐다. 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정규리그 34경기에서 36골-15도움의 맹위를 떨쳤다. 지난 시즌 그가 들어올린 트로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우승, 유러피언 골든슈 등이다.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반 다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활약하며 리버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규리그 4골 2도움(38경기)을 작성하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PFA 올해의 선수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호날두(포르투갈) 역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2도움에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서 정규리그 31경기 동안 21골 8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 세리에A 우승,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발롱도르 2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여자 선수 부문에선 리옹을 이끄는 세 명의 선수들이 나란히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 올해의 여자 선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풀백 루시 브론즈(영국), 여자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 아다 헤게르베르그(스웨덴)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아망딘 앙리(프랑스)가 3파전을 벌인다. 수상자는 오는 29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십 조별리그 조추첨 행사 때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