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슬기가 JTBC '서핑하우스'를 통해 진정한 서핑의 매력에 빠졌다. 서핑에 '서' 자도 제대로 몰랐던 서핑 신생아가 어느덧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애정을 느끼고 있는 것. 그 맛을 본 후엔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누구보다 친절하고 밝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했던 김슬기. 후반부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서핑하우스'는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멤버들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긴다.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배우 조여정·송재림·전성우 그리고 막내 김슬기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서핑으로 사람들과 하나 된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 처음이라 이 모든 게 낯설지만 진심으로 손님들과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서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볼거리, 즐길거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김슬기는 올 하반기 누구보다 바쁘게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서핑하우스'뿐 아니라 21일 개봉하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11월 첫 방송될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로 활동을 이어간다.
상업영화 복귀는 2년 만이다. "설렘이 크다. '광대들'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큰 설렘을 가지고 있고,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라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오연서·안재현·허정민 등과 호흡을 맞춘다. "현재 초반부를 촬영하고 있다. 또래가 모여서 그런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더 그런 것 같다. 요즘 내가 인복이 많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감사함을 느끼는 시기인 것 같다. '광대들'도 마찬가지"라고 애정을 표했다. 극 중 파트너로 만나는 허정민에 대해 "정민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해 두말할 필요도 없이 호흡이 잘 맞는다. 연기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게 해준다"면서 파트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슬기는 "영화를 통해선 좀 더 단단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고, 드라마를 통해선 좀 더 코믹스럽고 새침데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유쾌하게 재밌게 앞으로도 연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무더운 여름 '서핑하우스'를 시청하면서 양양 바다의 시원한, 청량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