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인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트랄로피테쿠스'로 등장해 '노래요정 지니'와 108대 가왕 자리를 놓고 최종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앞서 덕인은 '세월이 가면', '밤편지', '죽일놈'을 차례로 열창하며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자랑했다. 짙은 감성과 호소력, 서정적인 감성, 그루브 한 R&B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드러냈다.
정체가 밝혀진 뒤 덕인은 "데뷔 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한 사람인 줄 아는 분도 많다. 장중혁, 덕인, 임철 해서 장덕철이다.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 후 덕인은 자신의 SNS에 "#복면가왕 #가왕트랄로피테쿠스 #덕인 #사실난 #가수예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복면가왕' 출연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서도 "방송에 섭외되어 신기하고 부담도 됐지만 많은 분들의 독려와 앞으로의 행보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막상 무대를 올라가 보니 떨림과 두려움보단 실감이 안 나서 당시에 무슨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덕철이란 본가에서 막 분가한 대학생 새내기의 마음처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지만 한편으론 자유롭게 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이렇게 큰 자리에서 가졌다는 게 뜻 깊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는 장덕철의 덕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덕인은 지난 2015년 장덕철 디지털 싱글 앨범 '그때, 우리로'로 데뷔했다. 지난 6월에는 전곡 작사, 작곡한 첫 솔로 미니앨범 '문과감성'을 발매하기도 했다.